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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 모빌에서 만든 카라반으로 차박하기


국내 카라반 시장에서 가장 친근한 브랜드를 꼽으라면 ADRIA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2천만 원대의 엔트리급 모델부터 최상위급의 모델까지 순차적으로 가격대를 이루고 있어 가장 넓은 라인업을 만날 수 있고 가성비, 퀄리티, 공간 구성, 레이아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21년 아드리아의 라인업은 ASTELLA, ALPINA, ADORA, ACTION, ALTEA, AVIVA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최상위급 아스텔라 모델과 모든 것이 바뀐 아도라 라인업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습니다. 


ALPINA 라인업은 4인에서 최대 9인 취침 구성인 10가지 레이아웃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플래그십 모델 903HT는 5개의 공간 구성으로 9인의 취침 공간을 갖추고 있어 동급 최대 취침 공간을 갖추었고 703UK 모델(취침 9인)은 전면부 U자 라운지 구성으로 공간 활용성은 더욱 효율적인 장점을 보입니다. 


이 외에도 8인 취침 공간의 753HK, 663UK, 663PT 모델은 7인의 취침 공간을 663HT, 753HT는 5인, 753UP는 6인, 583LP, 613UT는 4인 구성 모델로 선택 모델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이 모델들의 실내를 직접 보았다면 카라반의 내부가 아닌 마치 기차의 복도를 걸어가는 느낌이 들었을 것입니다. 아드리아 카라반의 상위급 모델답게 실내의 구성은 탁월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전체 길이 8,690mm, 전체 너비 2,460mm의 광폭 모델답게 넉넉한 공간임에도 싱글 액슬로 기동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대형 파노라마 창문을 통해 시원스러운 뷰를 감상할 수 있고 대형 출입구는 물론 심플하지만 세련된 외관에 실내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아드리아 알피나만의 특별한 가치와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구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글 액슬로 인해 견인차의 부담은 줄이고 기동성은 확보한 모델로 꼽힙니다.


알피나 663HT 모델의 전면부는 주방, 중앙은 모두가 둘러 앉을 수 있는 넓고 여유로운 라운지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 주방과 이어져 더욱 넓게 보이며 다른 모델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U자 + 측면 소파 구성으로 대가족이 테이블을 중심으로 모여도 좁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 광활한 면적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의 변형을 통해 넓게 혹은 좁게 변화도 가능하도록 바뀌었고 조명은 물론 패브릭의 질감, 색상에 따라 분위기는 사뭇 달라지게 됩니다. 침실 공간과 분리가 가능해 공간 활용성도 높습니다. 그리고  후면부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라운지 끝에서 이어지는 침실, 좌우측의 베드 끝부분을 올려서 각도 조절도 가능하며 편안한 취침 공간을 제공합니다. 온라인 상의 카라반, 캠핑카 관련된 댓글 중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는 '이 돈이면 호텔을 몇 년 간다'는 댓글도 이 모델을 보고 난 후에는 슬며시 사그러질 것입니다. 레지던스 호텔의 경우, 1~2인 좁은 객실은 이 카라반보다 못한 경우가 많고 불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좁고 답답한 호텔이 아닌 가족 모두가 웃으며 주말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카라반, 이제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옆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 영향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차박이라는 여행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박은 차에게 잠을 잔다는 의미에서 출발점을 찾을 수 있지만 현재의 상황을 돌이켜 본다면 차박이라는 명분하에 내 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 문제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차박 vs 알빙은 엄연히 다른 형태입니다.


캠핑카, 카라반은 화장실, 주방, 취침 시설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고 관리가 되고 있어 문제의 소지가 적은 반면 준비가 덜 된 상태의 차박, 당일치기 행락객은 기분에 따라 혹은 귀찮다는 이유로 문제들을 야기시킬 확률이 높습니다. 아무도 접촉하지 않고 조용한 곳에서 하루 정도 머물다 올 수 있는 캠핑카, 카라반을 문제의 타겟으로 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동시에 쓰레기, 주차 문제 외에도 최근 뉴스에 나오는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알비어들이 조금 더 성숙한 알빙 문화를 정착 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권의 규제와 주차 공간 확보, 시설, 인프라 구축도 흐름에 맞추어야 실질적인 효과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RV 관련된 세금은 올리면서 정작 사용할 수 없는 장소는 사라지고 외면 받는다면 이 시장은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안전에 대한 검증, 안전 검사,주차관련 공간의 확보가 전제되고 난 후에 전체적인 제도의 정비가 뒷받침된다면 여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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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아드리아 모빌에서 만든 카라반으로 차박하기

댓글 0건 조회 633회 작성일 23-03-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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